10개의 다리를 가진 새

10개의 다리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신기한 이 새는 무슨 새일까요?

이 새는 연꽃새 또는 백합새라고도 알려진 빗부리 자카나(Irediparra gallinacea)로 자카나과에 속하는 유일한 종입니다. 연꽃새라고 불리기도 합니다. 다른 자카나 종과 마찬가지로 열대 담수 습지의 부유식생에 적응하고 있습니다.

빗부리 자카나는 다처제입니다. 암컷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수컷과 짝짓기를 하고, 수컷은 알과 새끼의 양육을 담당합니다. 암컷은 한 마리의 수컷과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은 직후 새로운 수컷으로 이동합니다. 수컷은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. 암컷은 떠다니는 둥지 위에 약 4개의 알을 낳습니다.

위 10개의 다리가 있는 것 같은 빗부리 자카나 사진은 수컷이 새끼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하기 위해 깃털 밑에 넣어 운반하는 모습입니다. 큰다리 외에는 새끼들의 다리인 것이죠.

수컷은 약 25일 동안 알을 품고, 병아리는 부화 후 약 50일 후에 날아갑니다. 병아리가 부화한 후 첫 몇 주 동안 수컷은 병아리를 날개 밑에 넣어 따뜻하고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. 병아리의 몸은 덮여 있고, 다리만 아래에 튀어나와 보이는 것이죠.

이 새는 보르네오 남동부, 필리핀 남부, 술라웨시, 몰루카스, 레서 순다 제도, 뉴기니 북동부 및 남동부, 뉴브리튼(랄릴리 호수), 호주 북부와 동부에 서식합니다. 서식지는 수련이나 부레옥잠과 같은 수초가 풍부하게 자라는 넓은 담수 습지, 늪, 호수로 수면에 매트를 형성하여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. 이 종은 희귀하고 지역적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하지는 않았습니다.